오늘은 아주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우리 DMZ 평화생태학교 자원봉사자 식구들과
전국 각지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힘쓰시는 사회 복지시설 시설장님 및 관계자 분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장애인들이 그토록 해보고 싶어하는 병영생활을 짧게나마 경험하게 해주기 위한
"장애인 병영체험 및 DMZ 탐방" 프로그램을 위한 사전 팸투어가 그것!!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첫 만남의 장소인 선유리 전진회관에 집결!!
오늘 우리의 안전을 책임질 귀여운 버스에 탑승하고 전방으로 출~바~~알~~!!
제일 처음 도착한곳은 지난 봄 가장 hot 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유명한 "캠프 그리브스"
이곳에서 우리는 1사단에서 준비해준 전투복으로 환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병영생활관에 입장하니 미리 준비되어있던 전투복과 군장들...
오랜만에 본 녀석들이라 그런지... 약간은 반갑기도하네여
제 옆에서 분주하게 환복하시는 대대 주임원사님 포스의 조요환 집사님도 보이네요~
전투복으로 말끔하게 차려입은 우리 들은 캠프그리브스 강당으로 집합하여
입소신고를 시작으로 병영체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군대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제식훈련...
역시 군대는 선과 각이네요 ^^
군복입은 우리를 기념하고 기억하기 위해 단체사진 한컷!!
오전에 열심히 훈련을 받은 우리는 캠프브리스 병영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답니다.
오랜만에 먹는 짬밥 너란녀석은 !! 음... 맛있네.. ㅎ!
맛있게 배식중이신 미모의 정윤경 교수님도 보이네요~ ㅎㅎ!!
맛있는 짬밥과 더불어 후식으로 사과도 있네요
여기 아까 전투복을 갈아 입을때 뵈었던
주임원사님(?) 도 맛있게 많이 많이 드시네요!
밥과 후식을 동시에 드시는 양손신공을 보이시넹!
맛있는 점심식사 이후 다시 일상복으로 환복을 하고 다음으로 우리가 향한곳은
철도 탐방로!! 여기선 관광공사 직원분께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셨어요
다음으로 향한 곳은 도라 전망대
바로 전방에서 북한군 시설과 마을을 직접 볼수 있는 곳이더군요.
처음에 들어서니 강당에 모여 브리핑을 들었는데
이곳 도라전망대는 남한에 위치한 전망대중에서
가장 북한데 근접한 전망대라고 하네요
북한의 선전 마을인 기정동과
개성시내가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을 보니 참 신기 했어요.
전망대 교관님의 안보브리핑을 받으니 실제 적과 대치한 상태에서
군사작전을 펼치는 작전지역 내에 들어와있다고 하니... 무시무시 하더라구요!!
다음으로 우리가 향한곳은 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나 도라산역!!
같은 땅에서 살고있지만 마치 외국에 나가는 것처럼 출입사무소를 거쳐야 한다니
마음이 씁쓸하네요.
이곳에서는 원래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입장료 1,000원을 받지만
오늘 우리는 군부대의 협조로 무료로 관람을 하였습니다.
역사 안에서는 서예가이신 소엽 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어요.
"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번째 역입니다."
이 카피 어때요??
개인적으로는 씁쓸하면서도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도라산 역이 가지는 또 다른 의미는
경제적 잠재력이라는 것이죠
문산, 평양을 거쳐 중국과 유라시아로 연결해주는
대륙 경제의 물줄기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이죠.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팀단위로 한컷씩!!
실제 독일의 베를린 장벽 조각을 공수해 와서 설치한 구조물입니다.
같은 분단국 이었이지만 우리는 분단이후 70여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있네요~~
더욱 아쉬운건 그 시계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다는 거에요. ㅠㅠ
마지막 코스는 JSA 안보견학관.
CCTV 영상으로 본 실제 판문점 보이시죠?
모든 탐방일정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군부대 복지회관인 전진회관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다들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번에는 장애우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석할 것을 기약하며...